모바일 간편결제인 카카오페이의 결제액과 가맹점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8월 결제금액이 1조8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9월 하루 평균 거래액도 8월보다 크게 상승하고 있어 9월 거래액이 2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부터 시작한 카카오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신청한 가게도 10만 개를 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가맹점이 전체 5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홍익대, 망원, 상수, 합정 등 젊은 소비자가 많은 서울 마포구가 사용자 수와 결제횟수, 거래액 모두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도입한 업종은 식·음료분야가 33%로 가장 많았고 의류·잡화 등 소비재분야 23%, 미용실 등 서비스분야 14%, 교육·강연분야 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이용한 연령대는 20대 49.2%, 30대 31.5%, 40대 11.4% 순이었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률이 늘어났다.
결제금액은 1만 원 미만의 소액결제가 전체 결제의 61%를 차지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이 보편적 결제수단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