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간사이 공항 폐쇄로 매출이 감소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11.3%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18일 3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제주항공 여객 매출에서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28.4%”라며 “태풍으로 간사이 공항을 폐쇄하는 기간에 매출액이 36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올해 추석 연휴가 짧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증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여객 수요가 성장할 여력이 있다는 점과 다른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비용 효율화가 상당히 이뤄진 상태라는 점은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제주항공은 3분기 매출 3250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내 기존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4.2%, 13.0%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