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8-09-17 1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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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손잡고 국내 해운기업들에게 선박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함 행장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조규열 해양보증본부장 등 두 회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17일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선박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 행장은 “국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기업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선박을 도입하고 유동성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며 “KEB하나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사업을 놓고 공익적 금융 지원은 물론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취득을 원하는 기업에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보증을 신청하도록 권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황호선 사장은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EB하나은행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가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운업 재건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