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연구원은 17일 롯데하이마트의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7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에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로 2017년보다 에어컨을 많이 팔았을 것”이라며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8년 폭염일수는 31.3일로 집계돼 1994년 31.1일을 밀어내고 역대 최장 기간 무더위를 보였다.
2017년 전국의 에어컨 판매량은 250만 대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는 전국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증가했을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롯데하이마트도 이런 흐름에서 에어컨 판매량이 늘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주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2016년 하반기부터 호실적을 내고 있다”면서도 “실적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3분기에 매출 1조1941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