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폴크스바겐그룹의 브랜드 홍보 책임자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14일 폴크스바겐그룹의 브랜드 홍보를 맡았던 코넬리아 슈나이더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 스페이스이노베이션 담당 상무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코넬리아 슈나이더 상무는 17일 현대차에 합류하는데 앞으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운영과 스페이스 마케팅 관련 기획, 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슈나이더 상무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이해도가 높으며 이를 브랜드 체험 콘텐츠에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슈나이더 상무는 1964년생으로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사회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NDR과 프레미어레TV 등 독일 TV채널에서 행사 등을 담당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30대 초반에 프레미어레TV의 전시와 이벤트를 총괄하는 자리에 올랐고 1999년과 2001년에는 소니와 타임워너의 독일 지사에서 고객 체험 업무를 담당했다.

2003년 폴크스바겐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브랜드 체험관부문을 담당하는 ‘폴크스바겐그룹 포럼’의 총책임자로 일했다.

슈나이더 상무는 “현대차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함으로써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