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각종 부동산 증세를 통해 무상복지, 대북 지원자금을 마련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준표 “이념에 몰입한 경제정책은 경제를 멍들게 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정부는 13일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을 2%에서 3.2%로 높이는 등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았다.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상에 따라 늘어나는 세수 4200억 원은 서민 주거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그는 “이념에 너무 몰입하는 경제정책은 국민 경제를 멍들게 한다”며 “증세를 통한 무상복지 국가는 베네수엘라, 그리스로 가는 망국”이라고 바라봤다.

홍 전 대표는 “근로소득보다 이전소득이 많은 나라는 성공한 전례가 없다”며 “나라가 정상화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대표에서 물러난 뒤 미국에서 체류해왔다.

15일 귀국해 정치행보를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