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9-14 0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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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참치캔, 치즈, 간편식 등의 사업 호조로 올해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백운목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동원F&B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동원F&B 주가는 31만9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백 연구원은 “동원F&B가 올해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력제품인 참치캔에서 원가가 떨어지면서 이익이 늘어날 뿐 아니라 유제품, 김, 죽, 샘물 등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동원F&B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96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23.8% 증가하는 것이다.
동원F&B는 요리에 사용하는 참치캔뿐 아니라 요리하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참치캔 제품도 만들면서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참치 원어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동원F&B의 수익성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과 죽 제품 판매도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 일본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늘고 있고 죽은 1인가구가 늘고 있을 뿐 아니라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동원F&B의 판매 호조가 2019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