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09-13 08: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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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C는 화학업체를 넘어 산업소재업체로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SKC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윤 연구원은 “SKC는 화학업체를 넘어 IT와 자동차 관련 소재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격변의 시기가 앞으로 2년~3년 안에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신사업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SKC는 2019년 초에는 반도체웨이퍼 연마용 자재(CMP Pad)와 반도체 습식 화공약품(wet chemical), 자운스 범퍼(jounce bumper)를 새롭게 생산하고 2019년 중순 이후는 복합필름·이형필름 등 고부가필름을 생산한다. 2020년에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필름)과 자동차·건물용 유리 접합 필름(PVB필름) 공장이 준공돼 상업가동에 들어간다.
윤 연구원은 “SKC는 신사업의 매출 규모가 현재 2천억 원~3천억 원 수준인데 2021년에는 1조 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그동안 독점해왔던 프로필렌옥사이드(PO)사업에 에쓰오일이 뛰어들었지만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에쓰오일이 3분기 안에 내놓을 프로필렌옥사이드 생산량은 30만 톤 규모로 SKC와 같다. 앞으로 국내에서 프로필렌옥사이드 공급량이 2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SKC가 자체 수요를 만들어 생산량 일부를 충당할 뿐 아니라 주요 고객사인 KPX케미칼 역시 프로필렌옥사이드를 추가로 더 매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SKC는 에쓰오일의 사업 도전에 대비해 프로필렌옥사이드를 PG(프로필렌글리콜)로 가공하는 생산설비를 증설해 놓으며 스스로 시장의 수요를 늘렸다”며 “KPX케미칼도 프로필렌옥사이드를 가공해서 만드는 PPG(폴리프로필렌글리콜) 생산설비 증설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수요량은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