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크게 뛰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2019년 원유 생산량 전망을 하향 조정해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았다.
▲ 1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53%(1.71달러) 상승했다. |
11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53%(1.71달러)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2.18%(1.69달러) 오른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퍼미안 분지 지역의 파이프라인 생산시설 부족 문제가 예상보다 커 2019년 미국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9월 단기에너지전망보고서(STEO)에서 2019년 원유 생산량을 8월 1170만 배럴에서 1150만 배럴로 20만 배럴 낮춰 잡았다.
조정폭이 크지는 않지만 2개월 연속 생산예상치가 낮아져 국제유가가 상승 압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018년 평균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예상치도 8월 66.21달러에서 9월 67.03달러로 높였다. 2019년 예상 가격은 8월 예상치보다 4.7% 오른 67.36달러다.
안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2019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며 “미국과 캐나다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