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종석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추천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10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 수석부장판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종석, 현 서울고법 부장판사

▲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19일 퇴임하는 안창호 헌법재판관의 뒤를 잇게 된다.

자유한국당은 자체적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8월27일부터 8월29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들의 추천과 심사 과정을 거쳐 이 수석부장판사를 후보자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수석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동기생들 사이에서 도덕교사로 불릴 만큼 원칙에 충실한 법관”이라며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를 추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추천의 김기영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바른미래당 추천의 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포함해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3명 인선이 마무리됐다.

국회가 추천한 후보자 3명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헌법재판관으로 최종 임명되며 임기는 6년이다.

이 후보자는 1961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30년 동안 법관을 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