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중국 타이허시네마 손잡고 현지에 4DX와 스크린X 열기로

▲ 시에민허 타이허시네마 총경리(왼쪽)와 CJ 4D플렉스 안구철 중국법인장이 7일 중국 베이징에서 4DX 및 스크린X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사진을 찍고 있다.

CJCGV가 중국에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를 연다.

CJCGV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관회사 타이허시네마와 4DX 및 스크린X 상영관을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타이허시네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중국에 모두 50개 이상의 4DX와 스크린X를 연다.

타이허시네마는 중국에서 부동산, 금융, 문화사업 등을 하고 있는 타이허그룹이 2016년 설립한 중국 영화관회사다. 타이허시네마는 앞으로 4DX와 스크린X를 통해 중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시에민허 타이허시네마 총경리는 “타이허시네마는 중국 극장산업 후발주자로서 최고의 서비스로 관객들을 만족할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상의 영화 몰입감을 제공하는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 도입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휴는 최고의 특별관을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두 회사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마케팅 협력까지 염두에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병환 CJCGV 신사업추진본부장은 “타이허시네마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많은 중국 관객들에게 신개념 기술 특별관 4DX와 스크린X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2017년 국내와 올해 프랑스에 선보인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with ScreenX도 올해 안에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JCGV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59개국에서 모두 553개의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9월 베이징 CGV아오티에서 첫 번째 4DX를 선보인 뒤 중국에는 모두 206개의 4DX관을 운영하고 있다. CJCGV는 올해 말까지 4DX관을 280개 늘리겠다는 목표로 세워뒀다.

CJCGV는 현재 중국 46개관을 포함해 세계 12개국에서 154개의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