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는 3위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사가 CJ헬로나 딜라이브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티브로드, CMB, 현대HCN 등의 케이블TV도 잠재적 매물로 꼽힌다.
인수합병을 통해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면 인터넷TV(IPTV)를 운영하고 있는 통신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방송 사업자 수의 감소로 경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신사가 케이블TV를 인수하면 낮은 가격으로 한꺼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고 향후 결합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 움직임은 5곳의 판매자와 3곳의 인수자 사이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뉴스에 휘둘리기보다는 큰 틀에서 유료방송 구조조정의 필연적 방향성에 좀 더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