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올레드(QD-OLED) 투자에 힘입어 대규모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0일 에스에프에이 목표주가를 4만3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7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3만8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가 퀀텀닷-올레드를 위한 오픈 증착기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2019년부터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퀀텀닷-올레드 또는 폴러블 라인 투자는 에스에프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올레드 생산에 쓰이는 증착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증착(deposition)이란 기체 상태의 금속 입자를 써서 금속, 플라스틱과 같은 물체 표면에 얇은 고체막을 만드는 기술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A4 공장 가동은 미뤄지고 있으나 앞으로 퀀텀닷-올레드 또는 폴더블 라인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스에프에이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