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 인수로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32만 원으로 10%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7일 24만28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CCP게임즈 인수를 통해 매출 안정성이 강화하고 단일 게임의 의존도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신규 게임 라인업 강화와 이용자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6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PC온라인게임 ‘이브온라인’을 개발한 아이슬란드의 게임사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예정금액은 2524억 원이다.
펄어비스는 이번 인수로 새로운 장르의 개발 노하우를 확보해 앞으로 글로벌 확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CCP게임즈가 2020년까지 4종의 신작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점도 펄어비스의 라인업 다양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의 대표게임인 ‘검은사막’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만에서 양호한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와 2019년 초에는 동남아 및 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해외 매출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펄어비스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57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배, 영업이익은 10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