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가장 혁신적인 사물인터넷 기업 2위에 뽑혔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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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미국의 유력 월간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는 10일 '2015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를 사물인터넷부문 2위로 선정했다.
사물인터넷 부문 1위는 크라우딩펀딩사이트를 운영하는 킥스타터(Kickstarter)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6위, 세계적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10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위' 종합순위에서 41위에 오르며 2013년 이후 50위권에 재진입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구현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폰 외에도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와 수십여 종의 스마트 가전을 출시하고 있어 사물인터넷시대에 당분간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또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하면서 급성장하는 사물인터넷 생태계에서 가장 거대한 업체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사물인터넷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지난달 열린 'CES 201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간중심의 기술철학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물인터넷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비전실현을 위해 글로벌기업들과 협력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트멜, 브로드컴, 델, 인텔 등이 참여하는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에 들었다. 또 칩셋 차원의 사물인터넷기술 확보를 위해 사물인터넷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 그룹(Thread Group)'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