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후판과 냉연, H형강 등 철강제품 가격이 인상되고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제철 주가 상승 가능, 철강제품 가격 오르고 고정비 부담 줄어

▲ 우유철 현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 7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6일 5만2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현대제철 실적은 올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철강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동시에 특수강 제품의 생산량도 늘고 있다"고 내다봤다.

후판과 일반냉연, H형강 등 현대제철의 철강제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면 고정비 부담도 크게 줄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제철의 특수강사업도 공장 증설 효과가 나타나면서 가동률이 높아져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과 내년 이익 증가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대제철 주가는 절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매출 19조879억 원, 영업이익 1조3143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