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가 올랐다.

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 삼성전기가 3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에 반응했다.
 
삼성전기 주가 올라, 적층세라믹콘덴서 호황으로 실적 기대이상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6일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보다 1.57% 오른 16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에서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을 놓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 평균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며 삼성전기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50억 원, 영업이익 3192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평균 예상치인 293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권 연구원은 고가의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 비중이 커지면서 삼성전기가 4분기에도 실적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영업이익 3060억 원에서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