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발 무역분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관망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1포인트(0.09%) 오른 2만5974.99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1포인트(0.09%) 오른 2만5974.9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뉴요증권거래소 모습.<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8.12포인트(0.28%) 하락한 288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6.07포인트(1.19%) 내린 7995.1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술주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소비재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최근 미국 증시는 중국산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 우려가 높아지면서 방향성 없는 종목 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재협상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이 각각 이끄는 두 나라 대표단은 5일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고위 임원이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의 대선 개입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면서 이와 관련된 부담으로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파악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아마존 –2.2%, 애플 –0.65%, 넷플릭스 –0.36%, 알파벳 –0.02%, 페이스북 -0.01% 등이다.
트위터(-6.1%)와 넷플릭스(-6.17%), 마이크로소프트(-2.9%) 등의 주가도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