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3시8분경에 발생한 지진. <기상청> |
일본 홋카이도(북해도) 삿포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해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6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8분경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규모 6.7의 지진이 일어난 뒤 규모 3~4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진이 새벽에 일어난 점과 홋카이도 전역에 정전이 발생해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강진의 여파로 토마코마이 지역에는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NHK는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라고 보도했다.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있는 신치토세 공항도 정전으로 일부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훗카이도 전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학교들도 임시 휴교한 상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위기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 파악과 인명 구조에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