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동통신 점유율이 41%대까지 떨어졌다.
3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달성했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가입자(회선) 점유율은 7월 41.9%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점유율이 41%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점유율은 2012년 초까지 50%대를 유지하다가 2013년 48.1%, 2014년 46.2%, 2015년 44.5%, 2016년 43.6%로 매년 감소했다.
2011년 LTE가 상용화된 뒤 LG유플러스 등 후발주자들이 가입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있고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뜰폰의 이동통신 점유율은 7월 기준 12%로 2017년 말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점유율은 7월 20%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점유율은 2011년 말 17.8%에서 2012년 18.5%, 2013년 19.4%로 뛰었고 2017년 말에는 19.8%를 보이는 등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KT는 7월 기준으로 26.1%의 이동통신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7년 말보다 점유율이 0.2% 포인트 늘었지만 최고치를 보였던 2013년(점유율 28%)과 비교하면 1.9%포인트 낮은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