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09-05 11: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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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채용을 진행할 때 서류심사부터 실무부서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채용 방식을 바꾼다.
현대모비스는 5일 “현업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현업 부서 주도의 채용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현대모비스가 하반기에 '현업 주도 채용 방식'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
‘현업 주도 채용 방식’은 10일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부터 적용된다.
채용부문은 연구개발과 품질, 구매, 제조영업, 전동화사업부 등의 분야다.
각 분야에 입사를 희망한 지원자들의 서류를 해당 부서의 팀장급(과장, 차장) 이상 직원들이 직접 검토한다.
서류 평가 이후 면접 평가도 실무부서 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한다. 실무부서 팀장급 1차 면접에서 통과한 사람들이 본부장급 임원과 2차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원 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겠다는 것으로 면접 방식도 각 부서별 특성에 맞춰 이뤄진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해외영업부문은 비즈니스 회화 능력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전동화사업부문은 관련 기술 동향이나 직무역량을 묻는 방식이 될 수 있다.
현업 중심의 채용 방식을 강화해 실무부서와 지원자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그동안 현업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인재들을 선발해왔지만 이번에 현업 팀이 일선에 나서는 것은 채용 패러다임의 획기적 전환을 의미한다”며 “궁극적으로 현업 팀이 요구하는 인재를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현업 팀의 채용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