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의 견조한 철강업황과 탄소강 가격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때문에 포스코를 놓고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중국 철강업황은 굳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불안은 10월부터 시황 개선에 따른 포스코의 실적 기대감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중국 주요 철강제품의 내수 유통가격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봉형강류 유통 재고량도 비수기인 6~7월 감소세를 보이는 등 빠르게 줄고 있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 증가와 재고량 감소, 제품 가격 상승이라는 3박자는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가 견조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탄소강 가격이 오르는 점도 포스코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탄소강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원재료 투입비용은 소폭 하락하면서 탄소강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도 포스코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2016년 이후 수출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효과 역시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때문에 포스코를 놓고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중국 철강업황은 굳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불안은 10월부터 시황 개선에 따른 포스코의 실적 기대감으로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중국 주요 철강제품의 내수 유통가격은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봉형강류 유통 재고량도 비수기인 6~7월 감소세를 보이는 등 빠르게 줄고 있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 증가와 재고량 감소, 제품 가격 상승이라는 3박자는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가 견조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근거"라고 분석했다.
탄소강 가격이 오르는 점도 포스코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탄소강 평균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원재료 투입비용은 소폭 하락하면서 탄소강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도 포스코 실적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2016년 이후 수출 비중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40%에 육박하고 있다"며 "원화 약세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 효과 역시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