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8-09-03 1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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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중동 국가들의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동 국가들이 2019년 이후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GS건설이 중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사장.
중동 국가들은 중장기적 휘발유 수요 축소에 대응해 2019년 이후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중동 국가의 국영석유회사(NOC)들은 민간화 및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자체적 자금으로 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이 국내외에 계획하고 있는 통합 프로젝트 물량은 10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바라봤다.
현재 중동에서 구체화한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도 약 418억 달러 규모로 이 역시 2012년 이후 최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2010년 이후 중동에서 연간 약 180억 달러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왔다. 과거 경험을 살려 2019년 이후 확대되는 중동 국가의 플랜트 발주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2019년 중동과 동남아의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와 관련해 수익성 위주로 선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주잔고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5464억 원, 영업이익 1조1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1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