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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장인' 안준영, '프로듀스 시리즈' CJENM 대표 콘텐츠 굳혔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8-31 1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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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장인' 안준영, '프로듀스 시리즈' CJENM 대표 콘텐츠 굳혔다
▲ 프로듀스48 일본 게릴라 행사 현장. <프로듀스 48 페이스북>
안준영 CJENM PD가 또 한 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인으로 명성을 뽐냈다.

CJENM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사업영역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31일 CJENM 음악채널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은 마지막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할 12명의 연습생을 선발한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2016년 프로듀스101 시즌1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2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프로듀스48은 이전 시즌보다 시청률이 다소 떨어졌으나 일본 참가자들이 연습생으로 참여하면서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26일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깜짝 행사에는 2만여 명의 관중들이 이들에게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성공은 연출을 맡고 있는 안준영 PD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안 PD는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성공시키면서 나영석 신원호 박진경 PD 등 스스로의 이름 자체를 브랜드로 끌어올린 PD의 반열에 올랐다.

안 PD는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처음 메인연출을 맡았다. 이후 슈퍼스타K3, 슈퍼스타K4, 댄싱9 등 2015년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제외하면 줄곧 오디션 프로그램만 연출해 왔다.

이같은 노하우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성공에 밑거름이 됐다. 시즌1으로 데뷔한 아이오아이(IOI) 출신 가수들은 아이오아이 활동을 마친 뒤 각자 그룹 또는 솔로로 데뷔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즌2로 데뷔한 워너원은 아이오아이 이상의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에 버금갈 명성을 얻고 있다. 

안 PD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마친 뒤 “서바이벌 오디션은 지양하고 리얼리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다시 프로듀스48로 돌아왔다.

그만큼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장 드라마를 잘 그려낼 사람이 없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오디션 장인' 안준영, '프로듀스 시리즈' CJENM 대표 콘텐츠 굳혔다
▲ 안준영 CJENM PD.

이는 Mnet에서 안 PD가 맡은 프로그램과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의 성적을 비교하면 알 수 있다. 

역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아이돌학교는 2.3%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0.6%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소년24는 0.3%로 출발해 마지막 방송까지 1% 시청률을 돌파하지 못했다.

댄싱9 역시 1%대 시청률을 보였던 시즌1~2와 달리 안 PD가 손을 뗀 시즌3는 단 한번도 1%를 넘지 못하고 0.5%의 시청률로 끝을 맺었다.

안 PD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악마의 편집’이라고 비판되기도 했다. 화제와 논란을 낳도록 의도적으로 상황을 왜곡해 편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참가자들에게 분량을 몰아준다는 의혹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안 PD는 여러 인터뷰에서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분량은 간절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에게 돌아간다”고 기준을 밝혔다. 그럼에도 프로듀스48까지 악마의 편집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논란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안 PD 덕분에 오디션 프로그램은 CJENM의 대표 콘텐츠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성공에 자극받은 다른 방송사들도 더유닛, 믹스나인 등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았으나 프로듀스 시리즈만큼의 반향은 얻지 못했다. CJENM이 ‘오디션 명가’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안 PD가 마련한 이러한 명성은 CJENM의 사업 확대에도 발판이 되고 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CJENM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노하우를 지니고 있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아이돌로 키워낸 경험이 있어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합작법인은 프로듀스 시리즈 등 CJENM의 오디션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안 PD가 합작법인에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다만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 사업 방향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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