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대비해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최 회장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스틸코리아'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그룹의 각 계열사와 관계사가 모여 남북경협과 관련한 태스크포스를 이미 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의 남북 경협사업 대비해 태스크포스 구성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포스코그룹의 '대북사업 태스크포스'는 전무급 임원이 팀장을 맡았으며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 참여했다.

이번 태스크포스 구성은 최 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서도 "남북 평화 분위기 속에서 철강산업의 단계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북한이 노후화한 사회기반시설(SOC) 개발을 본격화하면 철강 수요로 연결될 것"이라며 "남북경협이 동북아 협력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