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는 철강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가 상승 가능, 판매가격 올려 하반기 수익 좋아져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0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포스코 주가는 33만1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주력 품목인 열연, 냉연, 후판 가격을 인상해 3분기 큰 폭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동절기 철강 감산과 2019년 초 재고 확보 수요 증가로 2018년 말로 갈수록 포스코를 향한 투자심리가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중국과 일본에서 철강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3분기 주력 열연, 냉연, 후판 등 가격을 인상했다. 3분기 평균 판매단가가 톤당 1만5천 원 오르고 원료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이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가격은 중국이 동절기에 철강 생산을 줄이는 동절기 감산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초 춘절 등을 대비한 재고 확보 수요도 늘어나 포스코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최정우 회장이 4분기 취임 100일을 맞이해 앞으로 청사진도 제시할 것”이라며 “신임 회장 성향을 봤을 때 주주 가치를 높일 긍정적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8조100억 원, 영업이익 1조6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