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역대 최고 실적행진을 이어가며 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역대 최고 실적행진 계속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기 주가는 28일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재고 조정이 이뤄지는 전통적 비수기인 4분기를 제외하고 삼성전기는 2018년 분기 및 연간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확대와 함께 주가도 역사적 고점을 넘어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1557억 원, 영업이익 31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1% 늘고 영업이익은 206.3%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오르고 카메라 모듈 마진이 정상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전기는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다만 패널 레벨 패키지(PLP) 양산에 따른 비용 증가,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HDI)의 적자폭 확대로 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판사업부는 적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18년에 이어 2019년도 연결 기준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의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18년 974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8.7% 높고, 2019년은 1조430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16.4%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