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8-29 0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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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목표주가가 올랐다.
LCD업황이 단기적으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8일 2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지만 추가적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하반기에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디스플레이회사들이 LCDTV 패널 가격을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중국 회사들이 새 공장을 가동하면 LCD업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분간 LG디스플레이의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 창출 능력은 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영업손실을 낸 데서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천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8%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2018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LCDTV 패널 가격의 하락폭이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32인치, 43인치 중심으로 일부 제품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LCD업황이 단기적으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와 주식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중”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LCDTV 패널 가격도 7월부터 안정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