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새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정식 발매 전부터 이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를 이을 새로운 흥행작이 절실한데 에픽세븐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
28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새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이 7월31일부터 8월28일까지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게임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대박’의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
올해 들어 출시 전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넘긴 모바일게임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선데이토즈의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넥슨코리아의 ‘야생의 땅 듀량고’, 리니지M 등인데 이 게임들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에픽세븐은 순서제(턴제) 모바일 역할수행(RPG)게임으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에픽세븐은 2차원 게임으로 게임 안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화영화와 같이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에픽세븐을 향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정식 발매까지 이어진다면 스마일게이트가 오랜만에 흥행작을 내놓게 되는 것이다.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출시한 크로스파이어로 10년 이상 회사를 유지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과 브라질, 베트남, 북미, 유럽 등 80개 나라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 800만 명을 기록한 1인칭 슈팅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 전체 매출 가운데 90%를 차지할 만큼 기여도가 높은 게임이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가 국내에서 서비스 하는 ‘프리스타일’과 ‘테일즈런너’ 등 성적은 좋지 못하다.
스마일게이트가 에픽세븐의 흥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에픽세븐이 사전예약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대중들에게 기대를 받는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에픽세븐이 크로스파이어의 수익을 뛰어넘는 것은 힘들겠지만 올해 4분기 세계시장에 발매를 하는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