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태풍 솔릭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긴급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24일 태풍 솔릭으로 실질적 피해를 입은 고객에 개인은 최대 2천만 원 한도, 기업은 최대 1억 원 한도로 대출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기업대출은 최고 1%포인트까지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한다.
▲ 은행들이 태풍 솔릭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긴급자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기로 했다. <연합뉴스> |
태풍 피해 고객의 기존 만기 대출금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늘려준다.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포인트로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태풍 솔릭 피해 복구를 위해 중소기업에 3억 원, 개인에 3천만 원 한도로 전체 1천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빌려준다.
태풍 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은 분할 상환 납입기일과 만기를 늘려준다. 만기를 연장하면 최고 1%포인트까지 대출 금리도 깎아준다.
우리은행도 태풍 피해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태풍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3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피해 실태 인정금액 안에서 시설자금도 빌려준다. 기존 대출은 최대 1년까지 만기를 늘려주고 분할 상환 납입기일도 연장한다.
지역 주민들에는 개인당 최대 2천만 원까지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주고 대출금리도 최대 1%포인트까지 깎아준다. 예·적금을 중도에 해지해도 약정이자를 지급해주고 창구에서 송금할 때 수수료를 면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