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기술센터에서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 13곳의 기관장들과 영상을 통해 제19호 태풍 ‘솔릭’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태풍 ‘솔릭’의 상륙에 대비해 철저한 자체 점검과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백 장관은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제19호 태풍 ‘솔릭’ 대비 긴급 대책회의에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해 산업·에너지부문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전력, 가스, 태양광 등 주요 에너지시설과 취약시설을 자체 점검하고 철저히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발전소, 송·배전망, 석유비축시설, 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주요 에너지시설과 산업현장 등의 태풍 피해를 예방하고 기관별로 긴급 복구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5개 발전회사, 전기·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산업단지 유관기관 13곳의 기관장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백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각 기관은 태풍이 완전히 소멸할 때까지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특히 강풍·폭우에 따른 정전 등으로 국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유관기관이 협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현재 주요 에너지시설이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강풍이나 침수로 정전, 시설붕괴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하면 긴급 복구체계를 즉시 가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