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기존 아반떼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한다.
23일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의 내·외장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9월6일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뉴 아반떼의 전면은 전고(차량 높이)가 낮고 전폭(차량 너비)이 넓은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라디에어터 그릴(라디에이터 냉각에 필요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한 통풍구)이 넓어지고 후드가 더욱 볼록해졌다.
후면 디자인을 보면 직선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백램프, 브레이크 램프 등 뒷면 램프류를 통틀어 일컫는 말)가 적용됐고 트렁크 정중앙에 있던 번호판은 후면 범퍼 쪽으로 내려갔다.
기존에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아반떼 로고를 넣었다.
실내에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적용하고 클러스터 하우징(계기판 부분)과 센터페시아(앞좌석 전면 대시보드와 오디오 컨트롤 장치 등이 있는 부분) 상단에 카본(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재료)을 입혔다.
안전사양으로는 안전하차보조(SE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일정 시간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순환하는 공기를 반복적으로 걸러내 정화하는 '공기 청정 모드'와 라디오 등에서 재생되고 있는 음악을 인식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운드 하운드' 등 편의사양도 추가됐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차세대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시스템) '스마트 스트림'을 탑재했다.
현대차는 “우수한 기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변경하고 고객 선호사양을 강화했다”며 “더 뉴 아반떼는 준중형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