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마하라슈트라의 신용등급이 인도 대표 철강사인 '타타스틸'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포스코의 인도 냉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이다.
포스코는 국제 신용평가기관 S&P의 인도법인 크리실이 최근 포스코마하라슈트라의 기업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등급 전망은 이전과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2009년 법인이 세워진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신용등급 평가를 받아 'AA- 안정적' 등급을 얻었는데 1년 만에 다시 올랐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 관계자는 "'AA 안정적' 등급은 타타스틸과 같으며 인도 철강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라며 "기존에는 은행차입에만 자금 조달을 의존해 왔는데 채권 발행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된 만큼 안정적 자금 조달은 물론 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2012년부터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州)에 연간 45만t(톤) 생산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냈고 올해는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을 목표로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