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2019년까지 실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 목표주가 상향, 유무선사업 고른 성장 내년도 계속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61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올해도 15%에 이르는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동전화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률을 감안하면 2019년에도 최소 10%에 이르는 영업이익 성장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이전 회계기준으로 영업이익 9500억 원을 거두고 2019년 영업이익 1조5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에는 영업이익 8263억 원을 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이동전화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매년 4% 이상의 가입자 성장률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19년 3%, 2020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파수 관련 상각비용이 연간 1100억 원 증가한다고 해도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 유선사업의 성장률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도 향후 LG유플러스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 주가는 9월 이후에도 큰 폭의 주가 조정 없이 계단식 상승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5G 조기 상용화로 향후 높은 성장이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 주가는 2년 안에 2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