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캐나다에서 보톡스 제품 ‘나보타’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캐나다 연방보건부로부터 미간 주름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캐나다 연방보건부에 나보타 판매 승인을 신청했는데 약 1년 만에 허가를 받은 것이다. 국산 보톡스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캐나다에 진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캐나다 보톡스시장 규모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으로 1천억 원에서~15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에 캐나다 지역 판매에 들어간다.
현지 공급 및 판매는 알페온의 자회사인 클라리온메디컬이 맡는다. 클라리온메디컬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미용성형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절대 금액보다 국산 보톡스 제품 가운데 선진국에서 최초 승인 사례라는 점에서 미국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 측면을 주목해야 한다”며 “나보타의 미국 판매 허가는 늦어도 내년 1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