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대표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M엔터테인먼트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사도 된다", 일본공연 확대로 실적 호조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직전거래일인 17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EXO) 등 SM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일본 공연 확대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차세대 라인업인 레드벨벳, NCT127 등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으로 구성된 티브이엑스큐(TVXQ!)가 관객 수 60만 명, 슈퍼주니어가 관객 수 10만 명, 샤이니 5만5천 명, 엑소(EXO) 1만6천 명 등을 모으면서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모두 102만 명의 관객을 모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가수들의 일본 공연 확대 덕에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사상 최대 관객 수를 모을 것”이라며 “하반기 새 그룹 아티스트도 중국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어 중국에서 성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내다봤다.

주요 자회사 SMC&C의 적자폭 감소도 올해 SM엔터테인먼트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SMC&C는 하반기 광고와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해 광고사업부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5천억 원, 영업이익 5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45% 늘고 영업이익은 35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