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판매량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질 수도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까지 국내에서 72만944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6%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판매량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미국 판매량은 73만3474대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보다는 2.5% 감소했다.
중국 판매량은 60만1444대로 사드보복 여파가 다소 완화되면서 20.1%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럽은 7월 판매량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상반기에 55만5062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6.3% 늘었다. 7월 판매량을 포함하면 중국을 제치고 판매 규모 3위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중국이 최다 판매시장이었고 국내시장은 미국에 이어 3위였다.
2017년 사드보복으로 중국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이 최대 판매시장에 올랐다. 국내시장은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들어와서는 내수 판매량이 증가세인 반면 미국 판매는 둔화하고 있어 '한국'이 다시 최대 판매시장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대기아차의 국내 판매 최고 기록은 1996년 128만438대인데 올해 최대 판매 기록을 고쳐쓸 지도 주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