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SUV '모델X' 한국에서 판매, 가격 1억1390만 원부터

▲ 테슬라가 전기SUV ‘모델X’를 한국에 출시한다. 사진은 모델X의 모습.

테슬라가 전기SUV ‘모델X’를 한국에 내놓았다.

테슬라코리아는 17일 서울 테슬라 청담스토어에서 모델X의 사전 공개행사를 열고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31일까지다.

모델X는 테슬라가 ‘모델S’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로 75D와 100D 두 종류로 출시된다. 9월 초부터 테슬라 청담스토어와 스타필드하남에 실제 차량이 전시된다.

차량 인도는 올해 4분기부터 100D 먼저 이뤄진다. 75D와 사전예약 기간이 지난 뒤 주문한 고객은 2019년부터 차량을 받을 수 있다.

모델X 100D은 최대 7명까지 탈 수 있는 중형급 이상의 사륜구동 전기SUV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50mm(밀리미터), 넓이 2072mm, 높이 1685mm, 휠베이스 2965mm이다.

1회 충전으로 386km(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262마력(PS), 최대토크는 33.7kgf·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측면충돌 회피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능동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전면, 커튼 등 차량 내부에 5종류의 에어백 12개도 장착됐다.

차량의 문에는 ‘팔콘 윙 도어’가 적용됐다. 차량의 문이 위로 열리기 때문에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00D가 1억3490만 원, 75D가 1억1390만 원부터다.

75D의 세부 사양과 전기차 보조금 적용 여부 및 규모는 나중에 공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