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취임 67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5.6%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진보층의 이탈폭이 커져 하락세가 지속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5% 포인트 낮아졌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1%로 일주일 전보다 2.7%포인트 많았다. 의견유보는 5.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와 40대에서는 다소 회복세를 보였으나 진보층, 호남, 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과 더불어, 보수층, 수도권, 30대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사회적 합의 없는 일방적 국민연금 개편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 전까지 국민연금 개편 논란이 확산되면서 다소 영향을 미쳤다”며 “무엇보다도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이 정부와 여당을 향한 불신감으로 이어져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3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43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5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 나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