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휠라코리아 목표주가를 4만1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휠라코리아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4일 3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미국 자회사인 아큐시네트의 2018년 2분기 실적을 감안해도 시장의 예상치를 10% 웃도는 좋은 실적을 냈다”며 “아울러 미국 법인(FILA USA)에서 의 고마진 상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마진율이 개선된 것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휠라코리아는 의류 제조와 도소매, 수출입 등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휠라코리아는 2005년 휠라 글로벌그룹으로부터 독립한 뒤 2007년 휠라의 글로벌 상표권과 사업권을 인수해 전 세계 ‘휠라(FILA)’ 브랜드를 관리하게 됐다.
휠라코리아 자회사인 아큐시네트는 골프용품과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로 골프시장이 회복 기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큐시네트는 2분기에 매출 5357억 원, 영업이익 76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것이다.
휠라코리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902억 원, 영업이익 11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1.8%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휠라코리아가 2018년 3분기에도 국내 법인 뿐만 아니라 중국 합작법인(JV)나 미국 법인에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8월까지의 시장 동향을 감안할 때 실적이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49억 원, 영업이익 50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40.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