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흥행 덕에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365억 원, 영업이익 1595억 원, 순이익 1402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69%, 순이익은 355% 늘었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209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리니지2 매출이 각각 421억 원, 133억 원 순이었다.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매출은 각각 306억 원과 1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에서 매출 2959억 원을 거뒀다. 이어 북미와 유럽에서 322억 원, 일본 85억 원, 대만 74억 원 등이었다.
지식재산권(IP)의 로열티수입은 294억 원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 상반기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모바일게임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 등 새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3종류의 새 게임들을 내년 상반기 출시하기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있다”며 “게임업계 최대 행사인 ‘지스타’가 열리는 시점에 게임출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명 음악게임회사 ‘하모닉스’와 게임 배포 계약을 체결한 사실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시도하고 있고 하모닉스와 제휴도 그 가운데 하나”라며 “미국 콘솔 플랫폼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도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237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놓고 앞으로 인수합병 등 전략적 목적으로 활용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