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철강 생산량 증가세가 정체되고 철강제품의 평균가격도 높아지면서 포스코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주식 적극 살 때", 철강 가격 높아져 실적전망 밝아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포스코 목표주가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는 13일 31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은 3월 중순 이후 계속 상승해 왔지만 최근 들어 정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지방정부의 철강 생산량 감산 정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이 올 겨울에도 이전보다 더 범위와 기간을 확대한 철강 감산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아 중국 유통업체들이 9월부터 대량의 재고 축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중국에서 철강 수요와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포스코가 하반기부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가 조선소에 공급하는 후판에 이어 열연과 일반냉연 등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하려 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상승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6020억 원, 영업이익 5조5651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전망을 놓고 봤을 때 지금은 포스코에 강하게 매수 판단을 내릴 적기"라며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