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용이 증가한 세부 원인으로 △원전 정비일수 증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소 일시 정지 등에 따른 전력 구입비 증가(2조1천억 원) △국제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발전 자회사의 연료비 부담 증가(2조 원) △신규 발전소 준공과 송전선로 증설 등 전력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천억 원) 등을 꼽았다.
한국전력은 계절별 손익 구조상 2분기 수익이 가장 낮고 3분기 수익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전 가동률도 1분기 55%, 2분기 63%에 이어 하반기 76%까지 회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은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4월 김종갑 사장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고강도 경영효율화, 신규 해외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