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갤럭시S6 공개, 삼성전자 무엇을 탑재했나  
▲ 삼성투모로우에 공개된 초청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강 스펙’을 자랑하는 갤럭시S6을 3월1일 스페인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인 3월1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갤럭시S6 언팩(공개)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주요 사업자, 각종 파트너사, 개발자 등에게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회사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한국시각으로 3월 2일 오전 2시30분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삼성투모로우에 공개한 초대장에 검은색 바탕에 은색 글씨로 'WHAT'S NEXT'(다음엔 무엇일까)라는 문구를 적어 갤럭시S6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문구 상단에 직선에서 S자 형태의 곡선으로 꺾어지는 은색 선이 그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메탈 느낌이 드는 은색 직선이 S자 곡선 형태로 꺾인 것으로 미뤄 볼 때 갤럭시S6의 테두리가 메탈로 제작됐을 것으로 점쳤다. 또 엣지(모서리) 화면이 적용된 갤럭시S6의 자매 모델도 함께 출시할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갤럭시S6의 구체적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64비트 옥타코어 14나노 공정 프로세서, 5.1인치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cat.6 LTE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탑재된 2천만 화소(전면 500만 화소), 2550mAh 배터리, 무선충전 및 10분 충전에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등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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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
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산업 전시회인 만큼 전자 및 IT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들(CEO)이 대부분 행사에 참석한다.

삼성전자에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갤럭시S6 언팩 행사에 이어 MWC에 차려질 삼성 전시관을 직접 방문할 예정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지난 1월 열린 가전전시회 CES 참석을 거르고 MWC를 방문한다는 것은 갤럭시S6이 삼성전자에게 가지는 의미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