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검은사막모바일의 흥행이 2분기 좋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3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7만 원에서 30만 원,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펄어비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0일 23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6월에 검은사막모바일 콘텐츠가 업데이트된 뒤 하루매출이 상승하면서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PC게임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2018년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검은사막모바일의 매출이 반영되며 1분기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1127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4.8%, 영업이익은 746.6% 늘어냈다.
펄어비스는 2분기 PC게임부문에서 매출 297억 원, 모바일게임부문에서 매출 828억 원을 거뒀다. PC게임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12.1% 감소했지만 모바일게임 매출은 99%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모바일의 하루 평균 매출은 게임 출시 초기효과로 급격하게 올랐던 1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맞다”면서도 “콘텐츠 업데이트를 적절히 실시하며 예상보다는 괜찮은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검은사막M의 해외진출은 8월 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8월29일 검은사막모바일은 대만, 홍콩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대만지역에서 검은사막의 PC버전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