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지난해 13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다.
LIG손해보험은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LIG손해보험 대주주 8명은 이번 배당을 통해 약 58억 원의 수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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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
그러나 KB금융의 경우 아직 인수계약이 완료되지 않아 따로 배당을 받지 못한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1393억 원을 r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회계연도보다 순이익이 18.9% 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으로 10조8761억 원을 거뒀다. 2013년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758억 원을 기록해 2013년보다 9.9% 증가했다.
LIG손해보험은 보험업법 개정으로 회계연도 기간이 바뀌면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험회사들은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사업연도가 변경됐다. 2014년의 경우 12개월의 실적이 모두 반영된다. 2013년은 4월부터 12월까지 반영됐다.
LIG손해보험은 2일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으로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률은 1.8%로 배당금 총액은 약 259억 원이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사들이기로 했으나 최종계약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LIG손해보험과 남은 인수작업을 협상할 때 이번 배당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