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펄어비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7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 순이익 522억 원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흥행 덕에 2분기 역대 최대실적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1.2%, 영업이익 148.1%, 순이익은 165.9% 늘어났다.

펄어비스는 2분기 모바일게임에서만 매출 8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99.1% 증가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은 대부분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MMORPG)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나왔다.

펄어비스는 2월28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3일 만에 구글 앱장터에서 매출로 2위에 올랐고 지금까지도 큰 순위 변동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PC와 모바일이라는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개발과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것에 의미가 있다”며 “'검은사막 온라인’ 역시 여러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준비가 되어 있고 콘솔 버전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이른 시일 안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일본과 미국에 자회사를 세우고 검은사막 모바일과 콘솔버전을 출시해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