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i10이 인도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출시 8년 만에 판매량 200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i10 외에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지전략차 15종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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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현지전략차종 i10 |
현대기아차는 현지전략차종을 더욱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i10은 지난해 연말까지 누적판매량이 200만6천 대를 기록해 2007년 인도시장에서 출시된 이후 8년 만에 판매량 200만 대를 넘어섰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인도와 터키생산 판매분은 각각 188만7천 대와 11만9천 대다.
i10은 2007년 인도시장에서 1만4천 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다 2013년부터 터키에서도 생산되고 있는 현지전략차종이다.
현대기아차는 전략 차종 가운데 i10에 이어 현대차 위에둥이 중국시장에서 2008년부터 작년까지 126만7천 대를 팔아 판매량 2위에 올랐고 기아차 씨드가 유럽시장에서 2006년부터 작년까지 총 96만8천 대가 팔려 3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15종의 현지전략차종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가장 공을 들이는 현지전략차종 시장은 중국이다. 현대차는 중국시장에서 위에둥 랑동 베르나 밍투 등 4종의 현지전략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는 K2와 K4 등 2종의 현지전략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가 i10 i20 ix20등 3종의 현지전략차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씨드와 벤가 등 2종을 현지전략차종으로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현지전략차종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HB20, 러시아에서 쏠라리스, 인도에서 i10, i20, 이온을 판매중이고 기아차는 러시아에서 리오를 판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현지인들의 생활습관이나 취향 등을 반영한 현지전략차종을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미국시장 전략 차종으로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를 선보였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현지전략차종은 모두 225만 대로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시장 전체 판매량 800만 대의 약 28%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