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8-09 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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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워커힐호텔 객실에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 44개 객실에 적용했으며 3분기 안에 전체 객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NUGU)'를 비스타 워커힐 서울 44개 객실에 우선 적용했다.
고객들은 호텔 객실에 설치된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조명, 커튼, 온도설정 및 게스트 서비스 설정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실내 수영장, 셔틀버스, 체크아웃 시간 등 호텔 이용과 관련한 정보를 음성명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아리아, 비스타 셔틀 버스 어디서 타지?”하고 물으면 인공지능 스피커가 “호텔 무료 셔틀버스는 아침 6시부터 밤 11시2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요. 호텔 현관 맞은편 정거장에서 이용하실 수 있어요”와 같이 대답한다.
SK텔레콤은 4분기에 인공지능 ‘누구’ 오픈 플랫폼을 공개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인공지능 기술의 호텔 적용은 SK텔레콤이 준비하고 있는 오픈 플랫폼의 베타 버전을 활용한 것이다. SK텔레콤은 7월24일 BGF리테일과 24시간 편의점 CU에 인공지능 도우미를 도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명순 SK텔레콤 인공지능사업유닛장은 “누구의 비스타 워커힐 서울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호텔 서비스분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올해 안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공개해 인공지능의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