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방송 전환, 알뜰폰 LTE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CJ헬로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913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8% 감소했다.
올해 1분기보다는 매출이 1.7%, 영업이익이 19.8% 늘었다.
CJ헬로는 2분기에 주력사업인 케이블TV와 알뜰폰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모두 증가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7597원으로 1분기보다 157원 상승했고 디지털TV의 가입자당 평균매출 또한 66원 상승한 9946원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만2951원으로 1분기보다 2004원 높아졌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23만2천 명으로 1분기보다 2만1천 명 감소했으나 2017년 2분기보다 5만9천 명 증가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84만2천 명으로 1분기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LTE 가입자가 52만7천 명으로 7400명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에서 LTE 비중은 62.7%로 나타났다.
CJ헬로는 하반기 케이블TV와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렌탈,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현실(VR) 등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성용준 CJ헬로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는 신수종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수익성 개선과 재무적 성과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